생물군집이란 특정한 지역, 또는 특정한 물리적 생활장소에서 생활하고 있는 개체군의 집합체입니다. 그것은 내부가 조직화된 1개의 단위로서 구성요소가 되고 있는 개체개체군에는 없는 새로운 특성을 구비하고 있으며, 또 연계성이 있는 물질대사의 재편성을 통하여 단위로서의 기능을 갖게 되는 것입니다. 생물군집은 작은 풀숲의 생물상에서부터 거대한 삼림이나 해양의 생물상까지를 포함한 여러 가지 규모의 자연 집단에 쓰이는 넓은 의미를 갖는 용어입니다.
생물군집의 개념
고차군집은 비교적 높은 독립성을 갖고 있는 규모가 크고 조직이 안정된 군집으로 즉, 외계로부터의 태양에너지를 받아들이면, 인접하는 군집과의 접촉에는 거의 영향이 없는 군집입니다. 저차군집은 주위 집단에 다소나마 의존하고 있는 것이 됩니다. 군집은 독자의 영양구조와 에너지류의 양상을 수반한 명료한 기능상의 통합력도 갖추고 있어서 특정한 종이 생물로 일정하게 공존하게 됩니다. 그러나 종은 시간적 공간적으로는 상당한 정도로 교체될 수 있으므로 기능적으로는 같은 군집이라도 해도 종 구성은 다를 경우가 많습니다.
생태학의 이론과 실천에 있어서 군집의 개념은 가장 중요한 원리의 하나라고 하겠으며 군집의 개념은 생태학에서 중요합니다. 군집의 개념이 생태학 이론에 있어서 중요한 이유는 다양한 생물들이 아무 상호관계없이 지구상에 산재되고 있는 것이 아니고 어떤 일정한 형식으로 공존하고 있다는 사실을 이 개념이 강조해 주기 때문입니다. 생물군집의 모습은 마치 한 마리의 아메바와 같이 휴식 없이 계속 변화하는 여러 가지 구조와 기능이 존재하고 있으며 이것이 군집의 고유한 특징이 되고 있습니다.
군집이 다르면 생물도 다르며 어떤 생물을 관리하는 데 있어서 최선의 방법은 육성과 구제의 그 어느 쪽을 바란다고 해도 그 생물이 살고 있는 군집전체를 개량하는 것이며 그 생물만을 직접 공격하는 것은 아닙니다. 예를 들면 멸치개체군을 바람직한 상태로 유지하기 위해서 메추리를 사육하여 방사하거나 일련의 제한요인ㅇ 손을 가하는 것보다는 메추리가 가장 잘 생활할 수 있는 특정의 생물군집을 보전하는 것이 좋습니다. 모기를 구제하는데 수계군집전체를 개량하면 약물로 직접 구제하는 것보다 값싸고, 효과적일 것입니다. 군집의 개념을 설명하는데 두 개의 입장이 있습니다. 하나는 현존량의 입장에서 이루어지는 기재적인 측면이며, 하나는 군집대사의 입장에서 이루어지는 기능적인 측면입니다.
군집의 구성기구
1. 서식처 및 생태적 지위
생물 서식처란 생물이 살고 있는 곳 또는 생물이 발견되는 장소입니다. 그리고 생태적 지위란 첫째 생물이 차지하는 물리적 공간, 둘째 군집에서 생물의 기능적 역할, 셋째 온도, 습도, pH, 토양 및 여러 생물조건 같은 환경구배에 있어서 그 생물의 위치를 모두 포함합니다. 생태적 지위란 이러한 공간적 지위 또는 서식처 지위, 영양적 지위 및 다차원적으로 표시할 수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생물의 생태적 지위는 생물이 사는 곳뿐만 아니라 생물의 환경적 요구의 총합을 말합니다. 지위의 개념은 한 가지 측면에서 둘 이상의 공간이나 시간에서 출현하는 같은 종들 사이의 차이를 정량적으로 밝히고자 할 때 유용합니다.
각기 다른 종들 사이에서 경쟁이 이루어질 경우, 보통 한 종은 은밀하게 억압되는데 실제로 이런 억압은 한 개체군을 완전히 없앨 정도로 심각합니다. 이런 원리를 가우스의 법칙 또는 경쟁배제의 법칙이라고 합니다.
지리적으로 다른 지역에서 똑같은 지위 공간을 차지한 종들을 생태적 동등종이라 합니다. 이들은 인접한 지역에서는 분류학적으로 밀접히 연관되어 있으나 인접하지 않은 지역에서는 때때로 연관되지 않습니다. 식물상과 동물상이 다른 지역에서는 군락의 종조성이 상당히 다르나 지리적 위치에 관계없이 생물 그룹이 그 지역의 식물상과 동물상을 구성하던 물리적 환경이 유사한 곳은 어디든지 유사한 생태계가 발달합니다. 따라서 초지 기후에서는 어디서나 초지형의 생태계가 발달하나 특히 어떤 지역이 장애물에 의해 격리되어 있는 지역에서는 초지와 초식자의 종은 상당히 다를 수 있습니다.
2. 종다양성
군집을 턱정 짓는 하나의 방법은 현존하는 종들을 단순히 새거나 그 목록을 작성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군집을 설명하고 비교하는 직접적인 방법으로 풍부도에 의한 것입니다. 어떤 종의 수가 평형에 도달할 때까지 표본을 취하는 것이 적당하다고 하나 실질적으로 그렇게 되기는 어렵습니다. 그런데 군집 간의 종풍 부도는 같은 표본 크기가 기준이 될 때에만 비교가 가능합니다. 일반적으로 총 종수 중에서 비교적 적은 비율을 차지하는 종은 개체수가 많거나 중요도가 큰 우점종 또는 풍부종 들인 반면 개체수가 적은 희귀종들은 많은 비율을 차지합니다. 그러나 때때로 종과 풍부도 달라지는데 외부 환경이 달라지면 곡선은 점선과 같이 평탄화되는 경향이 있는데 그것은 희귀종의 종수가 감소되고 소수의 우점종의 중요성이 높아집니다.
종다양성의 개념은 두 가지가 있는데 첫째 존재하는 총 종수에 근거한 종의 밀도로 보통 풍부 도라고 불리는 것과 둘째 우점종의 정도와 종의 상대적 수도에 근거하는 균등도입니다. 종의 풍부도는 군집 내의 어떤 지역에서의 단순한 종의 수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각 종들은 개체수가 똑같지 않고 군락 1과 군락 2가 있다면 두 군락이 똑같이 10개의 종이 총 100 개체 출현하였다고 가정할 경우, 군락 1은 10개의 종이 각각 10 개체씩 출현하고, 군락 2는 10개의 종중 한 개의 종만 91 개체가 출현하고 나머지는 9종이 각각 1개씩 출현하였다면 종다양성은 군락 1이 높습니다. 즉 군락 1은 우점도가 최소이고 균등도는 최대인데 반해 군락 2는 우점도는 최대이나 균등도는 최소가 됩니다. 종들 간의 개체들의 분포를 종균 등도 또는 종동등도라고 합니다. 군락 1에서처럼 균등도는 모든 종들이 똑같은 개체수를 가질 때 최고를 나타냅니다. 따라서 군집을 비교할 때에는 풍부도와 균등도의 조화가 필요한데 이를 종다양성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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